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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엘리자벳’ 박형식, 새로운 토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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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박형식이 ‘엘리자벳’의 새로운 토드(Der Tod, 죽음)로 등장했다. 첫 공연 역시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의 첫 공연이 열렸다.

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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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은 탄탄한 서사는 물론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킬링 넘버와 합스부르크 왕가를 재현한 세트까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관객들로 하여금 웅장했던 역사에 빠져들게 한다.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넘버는 인물 간의 갈등과 스토리에 적절히 녹아들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19세기 성대했던 합스부르크 왕가를 재현한 화려한 세트와 370여 벌의 아름답고 기품 있는 의상이 세련된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줘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서사와 음악, 무대예술의 3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매 순간 명장면의 향연으로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는 작품이다. 

첫 공연에는 김소현(엘리자벳), 박형식(토드), 강홍석(루케니), 민영기(요제프), 이태원(소피), 최우혁(루돌프) 등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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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이 맡은 토드는 자유롭고 활달했던 엘리자벳의 어린 시절, 나무에 올랐다 떨어진 엘리자벳을 처음 만나고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다.

이후 평생 동안 엘리자벳의 주위를 맴돌며 그녀가 원하는 자유는 자신만이 줄 수 있다며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죽음 그 자체다.

‘엘리자벳’은 박형식의 네 번째 뮤지컬이자 2년 5개월 만의 뮤지컬 복귀작이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2011), ‘보니 앤 클라이드’(2013), ‘삼총사’(2013~2014, 2016)로 입지를 다진 박형식은 ‘엘리자벳’을 통해 성숙해진 캐릭터로 돌아왔다.

공연 전 박형식은 EMK를 통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돌아와 기쁘고 설렌다”며 “죽음 역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옥주현 / 톱스타뉴스 HD영상 캡처
박형식-옥주현 / 톱스타뉴스 HD영상 캡처

무대에서 토드는 11미터에 달하는 브리지를 타고 아찔하게 등장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초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6명의 죽음의 천사들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쳐낸다.

1막에서 토드의 비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마지막 춤’, ’그림자는 길어지고’, ‘엘리자벳, 문을 열어주오’, ‘나는 나만의 것’에 토드가 등장한다.

이어 2막에서는 ‘내가 춤추고 싶을 때’, ‘엄마 어디 있어요’, ‘전염병’, ‘혼란한 시절들’, ‘그림자는 길어지고’, ‘음모’, ‘추도곡’, ‘질문들은 던져졌다’, ‘베일은 떨어지고’까지 반 이상의 넘버에 등장하며 극을 이끌어나간다.

특히 박형식은 ‘마지막 춤’에서 큰 키와 슬림한 몸선으로 춤을 추며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가수 활동 경력이 빛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박형식 인스타그램
박형식 인스타그램

화려한 의상과 헤어 컬러 역시 섹시함을 더하는 요소다. 무대 위 박형식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박형식은 28세의 마지막을 온전히 토드로 보낸다. 29세의 시작 역시 토드다.

지난 17일 막을 올린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2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2시간 5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속에서 3개월간 박형식이 그려갈 토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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