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서울 경리단길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18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골목의 변신, 그 후 - 2018년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경리단길은 작은 골목골목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전국 골목상권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현실은 위기를 맞이해 재도약을 꿈꾸는 모습이다.
어느 주말 경리단길의 한 꽃가게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주말에 유럽의 꽃시장처럼 예쁜 꽃을 자유롭게 고르고 저렴하게 있는 이벤트를 열었기 때문이다. 해당 꽃가게는 SNS를 타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이번 이벤트로 인해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루자 박춘화(37) 사장은 “너무 다행이다. 꽃을 사 놓았는데 안 오면 꽃을 다 버려야 한다. 되게 모험이다. 다행히 많이 오셔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어제까지만 해도 잠을 잘 자지 못 했다. 저희도 어려워지니까 더 아이디어를 내거나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