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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홍석천, “손님들의 추억 공간, 끝까지 못 지키고 팔아” 경리단길 향한 아쉬움 가득…맛집 2곳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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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서울 경리단길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18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골목의 변신, 그 후 - 2018년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경리단길은 작은 골목골목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전국 골목상권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현실은 위기를 맞이해 재도약을 꿈꾸는 모습이다.

‘다큐 3일’ 제작진은 2년 전, 2016년 1월 17일 방송을 통해 경리단길을 방문했다. 그때 방문했던 경리단길은 활기가 넘쳤다.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던 이곳은 골목길 열풍의 진앙지이다. 전국에 생겨난 십 수 개의 O리단길은 경리단길로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지금 경리단길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때와 몹시 다르다. 2년 전 방송 때 그곳은 길가에는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렸다고 한다. 사람들로 가득했던 가게 문 앞은 임대문의가 붙고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인적이 드물다. 

이태원에서 18년간 가게를 운영해온 방송인 홍석천(48)는 자신의 SNS에 “경리단길을 살려 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계속되는 불경기에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 2곳을 최근 정리했다.

홍석천은 “우리 가게에서 첫 소개팅을 하고 몇 년 후에 결혼하고 10년 만에 아기를 낳아서 데리고 왔어. 나한테 그 사연을 얘기하는데 눈물이 나는 거야. 내가 정말 축하드린다고 그랬더니 버텨줘서 정말 고맙다고 그 한마디 하더라고요. 손님들의 추억이 있는 공간인데 그 공간을 내가 끝까지 못 지키고 팔았어요”라며 가득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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