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6일 ‘거리의 만찬’에서는 ‘아주 보통의 학교’를 방송했다.
김지윤 정치학 박사, 방송인 박미선, 아나운서 김소영이 찾은 곳은 이제 첫 삽을 뜬 강서구 특수학교를 찾았다.
지난해 9월, 한 부모가 무릎을 꿇은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7년 전, 2011년 9월 폐교가 결정된 한 초등학교. 그리고 2013년 11월에 폐교 부지에 특수학교 설립이 공고됐다.
그런데 2016년 4월 난데없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립 한방병원 설립 공약을 발표했다. 2017년 7월 1차 주민토론회는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분노가 이어지면서 파행됐다.
이날 이은자 장애인 학부모 대표는 학교는 포기 못 한다며 울부짖어야 했다.
2017년 9월 5일 강서구 특수학교 주민토론회에서는 고성과 막말이 오갔다.
강서구 특수학교를 반대하는 한 주민은 학부모들을 상대로 왜 감성적으로 호소하냐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조부용 학부모는 주민토론회에서 한방 병원 없어서 병원 못 가느냐며 강서 주민이 이런 님비현상을 없애고 특수학교를 설립하면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은자 학부모는 장애 아이들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외면하고 돌아가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모인 강서구 특수학교 학부모들과 거리의 만찬 제작진은 특별히 미역국 만찬을 즐겼다.
KBS1 ‘거리의 만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