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가운데 극장가가 수험생 잡기에 나섰다.
11월은 전통적인 극장가 비수기이지만, 수험생을 얼마나 극장으로 불러들이는지에 따라 흥행성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올해도 수능 특수를 겨냥한 작품이 잇따라 개봉한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비한 동물사전2')는 수능 하루 전인 14일 간판을 내건다. ‘신비한 동물사전’ 속편으로,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마법사 간 대결을 그린 판타지 영화다.
전편도 2년 전 수능 전날 개봉해 467만명을 동원했다. 당시 이 영화 전체 관객 중 10대 이하 비중은 5.0%로, 그해 10대 평균(3.4%)보다 높았다
전 세계 팬덤을 거느린 방탄소년단 첫 영화 ‘번 더 스테이지:더 무비’는 CGV 단독 개봉임에도 13만7천명이 예매해 예매량 2위를 기록 중이다.
마동석의 화끈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성난황소’는 한 주 뒤인 22일 개봉한다.
수험생을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5일부터 12월 3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영화를 6천원에 관람하고, 스위트콤보를 4천원에 구매하는 혜택을 준다.
또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고한 나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9명에게 금 1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가박스는 15~18일 수험표를 제시하면 '신비한 동물사전2'를 5천원에 관람하는 혜택을 준다. 동반 1인까지 혜택을 받는다.
수험생은 물론 예비 수험생들도 이달 30일까지 수험표, 학생증, 청소년증 가운데 하나를 제시하면 일반(2D) 영화를 6천원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