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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대학생 실종, “집에간다” 마지막 문자…경찰 “부검 통해 사망 원인 밝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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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일주일 전에 실종됐던 대학생이 14일서울 석촌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낮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지문을 감정했더니 일주일 전 실종된 20살 대학생 조모 씨였다.

조 씨는 지난 8일 새벽, 친구들과 만나고 나서 가족에게 집에 간다고 연락한 뒤 실종됐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조 씨는 8일 새벽 송파구의 한 절 근처에서 친구들을 먼저 택시에 태워 보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잠시 뒤 자신도 택시를 불렀지만 타지 않았다.

이후 새벽 1시쯤 조 씨가 석촌호수 근처에서 걷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제부터 물속을 수색해 시신을 찾았다.

발견 당시 조 씨는 가방을 메고 있었고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도 가지고 있었다.

경찰은 소지품에 대해 포렌식 분석을 의뢰하고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실족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가족은 조 씨가 실종된 일주일 동안 얼굴은 넣은 전단을 배포하고 청와대에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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