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제2 본사를 세운다.
13일 아마존은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내셔널랜딩에 제2 본사를 세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들 두 지역에 각각 25억달러씩 총 50억 달러(역 5조7000억원)를 투자하고, 각각 2만5000개씩 총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 두 지역은 앞으로 수년간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신규채용은 2019년부터 시작된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부터 제2 본사 후보지를 물색해왔고, 아마존 유치를 희망한 238개의 후보지 가운데 20곳을 추린 뒤 최종 2개 지역을 선정했다.
아마존은 뉴욕과 알링턴, 내슈빌에서 창출되는 일자리의 평균연봉이 15만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 지역이 자리잡는 주정부와 시정부로부터 최대 22억달러에 이르는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롱아일랜드에서는 15억달러, 알링턴에서 5억7300만달러, 내슈빌에서 1억200만달러 정도이다.
인센티브는 해당 지역에 투자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세금도 내게 되는 데 따라 현금 보조와 세금 공제 등의 형태로 받게 된다.
주정부와 시정부는 아마존 유치를 위해 이러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지역의원들과 주민들은 아마존에 거대한 규모의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한 데 대해 우려 섞인 비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