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제2본사, 5만 개 일자리 2 도시로 나눠 들어가…유력 후보지 집값 ‘출렁’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2본사(HQ2)가 2개 도시에 나뉘어 들어선다.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측은 이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아마존은 미국 북서부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제2본사 입지를 물색해왔다.

WSJ 측은 아마존 제2본사가 특정 도시에 들어서면 교통과 주거, 인력확보 등 여러 측면에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곳으로 분산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서면 50억 달러(5조6천억 원)의 직접투자와 5만 개 고급 일자리가 기대된다. 

이에 크리스털시티를 비롯해 유력 후보지들은 벌써 집값이 들썩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아마존이 제2 본사를 2곳으로 쪼개려는 가장 큰 이유는 충분한 IT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2곳으로 분산되면 각각 2만5천 명씩 고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력 후보군으로는 크리스털시티를 비롯한 댈러스, 뉴욕 등이 꼽히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아마존은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 제2본사 유치전에는 미국과 캐나다 238개 도시가 제안서를 냈다.

최종 후보지 20개 도시는 아래와 같다.

최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데이터를 검토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직관(마음)으로 유치 도시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