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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손병호, 어둠속 그림자에 빙의…‘제대로 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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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혜 기자) 손병호가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악역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지난 7화 방송된 tvN ‘나인룸’에서 손병호는 극 중 과거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로, 사건을 조작하고 여동생 김혜선(박현정)을 기산과 결혼시켰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하자 기산을 등에 업고 검사로서 승승장구 해왔다.

이어서 그는 기산의 부탁을 받고 ‘법무법인 담장’의 새 대표로 등장해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김희선을 위협하는 살벌한 눈빛을 보여주며 시청자들마저 긴장하게 만들고 단숨에 분위기를 압도해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손병호 / tvN ‘나인룸’ 캡처
손병호 / tvN ‘나인룸’ 캡처

이처럼 극 중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준 그가 얼마 전까지 예능에서는 집돌이 강아지 바보, 잔망스러운 애교와 춤을 선보인 바 있어 180도 다른 반전 모습에 놀라움을 자아낸다.

명품 배우의 수식어에 걸맞는 연기력과 분위기로 극 전체를 장악하는가 하면, 눈빛만으로도 스릴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가운데, 손병호의 악역 연기는 극에 더욱 몰입감을 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으로 매주 토,일 밤 9시 tvN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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