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배우 김수미가 굴곡진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담히 전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수미의 삶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0대 시절 부모님을 여읜 김수미는 “참 안운다 내가. 엄마, 아버지를 잃고 내가 무서워졌다. ‘울면 안돼. 살아야 해. 너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라고 했다. 정말 울 일이 많은데, 울면 세상에 지는 줄 알았다. 이것도 내 환경에서 온 거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강연을 통해 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지게 됐다.
김수미는 “국어국문학과를 지망했다. 그때 엄마, 아버지 산소에 가서 정말 대성통곡하면서 울었다. 대학에 못 가면 인생이 모든 게 끝나는 줄 알았다. 이후로 책을 에세이, 소설, 요리책까지 9권을 집필해서 냈는데, 늘 문학에 대한 허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 과의 인터뷰에서 김수미는 “아이들이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 어떤 전문 분야, 이것만 놓고 말하는 건 자신이 없다. 한편으로는 ‘나는 대학을 못 나왔지만 이만큼 성공했어’라고 방황하는 길을 확실히 잡아주고도 싶다”고 바람 역시 전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