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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면세점 오픈, 입지 자체가 최대 차별화 “많은 관광컨텐츠 시너지 효과가 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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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오늘 1일 오픈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디지털 특화 공간을 선보이며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내 핵심 유통시설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10층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을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입지 자체가 최대 차별화 강점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역센터점이 문을 여는 강남 코엑스 단지 일대는 관광 인프라나 접근성, 향후 발전 가능성 면에서 면세점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코엑스 단지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을 비롯해 원스톱 출국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서 있다. 반경 5㎞내 숙박시설(약 1만1000개 객실)이 풍부한데다, 성형외과·피부과 병원(480여 개)이 밀집돼 있는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또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디지털특화공간, 체험형 공간, 고객편의를 높인 동선 등으로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건물 외벽과 매장 내부에 디지털 특화 공간을 선보여 기존 면세점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우선 오는 12월 무역센터점 정문 외벽에 가로 37m, 세로 36m 규모의 국내최대의 세로형 LED 전광판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엑스 일대가 국내에선 처음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대상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설치된 것으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을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으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들어서는 강남 코엑스 일대는 한국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로 탈바꿈하게 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디지털 사이니지에 해외 유명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와 공익적인 내용을 담은 공공 콘텐츠, 한류스타 영상 등 강남 관광명소화를 위한 랜드마크 콘텐츠를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또 8층과 10층엔 대형 LED를 설치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워킹 피플(Walking People)’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 특화 공간인 ‘파크룸’과 ‘미디어 월’도 마련했다.

그룹사와 연계한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백화점식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유통기업 중 유일하게 유통(백화점·아울렛·홈쇼핑), 패션(한섬), 식품·생활(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여행·관광(현대드림투어)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영역을 갖춘 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4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그룹 온라인몰 ‘H몰’의 1,000만명 회원 등 그룹사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가 하면, 중국·일본 등 100여 개의 여행사·카드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외 면세점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 강남 지역 알리기에도 나선다. 강남의 유명 150여 개의 관광 콘텐츠와 제휴 쿠폰을 한 데 모은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북 강남’을 제작해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고, 강남의 숨은 명소를 발굴해 온라인몰과 공식 SNS에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중국 최대 여행 커뮤니티 ‘마펑워’, 중국 최대 왕홍 기획사 ‘레드인 왕홍왕’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또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서비스도 도입한다. 백화점에 들어서는 만큼 일반 건물보다 층고(層高)가 높고, 고객 동선(動線)도 기존 면세점 보다 1.5배 이상 넓게 확대해 면세점을 찾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E/V)와 VIP 라운지를 운영하고, 백화점의 강점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VIP 제도를 선보이는 등 국내외 고객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면세점 업계 처음으로 상품 인도시간 단축을 위한 ‘멀티 키오스크’도 인천공항에 설치해 운영한다. 회사 측은 키오스크를 활용해 셀프 여권 스캔을 통한 대기표 발권, 픽업 예상 시간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해 내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백화점 면세점 황해연 대표는 “차별화 포인트는 일단 입지”라며 “강북에도 명소가 많지만, 우리가 위치한 이 단지도 관광특구다. 국제 관람회, 전시회 등 관광컨텐츠가 매우 많아 이런점이 충분히 시너지 효과가 올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두번째 차별화 부분은 MD부분인데, 체험적인 공간을 많이 확보하려고 했다. 메이크컵 스튜디오 등 체험공간이 그런 체험형 공간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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