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김제동, 전두환 일당에 일침…5.18 계엄군 성폭행 공식 확인에 “자서전 내고 떳떳하다는…국가라는 이름 참칭한 범죄집단, 수치스러워야”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김제동이 5.18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행위 공식 확인에 일침을 아끼지 않았다.

31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국공립 유치원, 얼마면 되니?’, ‘주먹 갑질은 코리안스타일?’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여성가족부, 국방부가 구성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이 계엄군에 의해 17건의 성폭행 사건이 자행됐다는 사실이 있다는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김제동은 “공식 확인된 것만 17건이다. 피해자 중에는 군복만 아직도 트라우마로 속이 울렁거린다는 분도 계시고, 20살 나이에 인생을 멈춰버렸다며 수십년의 아픔을 전하시면서 아직도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분들이 계시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제동은 또 “피해자가 있는데 가해자가 없을 리 없다. 이 일에 침묵하면 안 되는 것이다. 부끄러움과 불면의 밤은 피해자들의 것이 돼서는 안 되고 아직까지도 자서전을 내고 아직까지도 떳떳하다고 외치고 있는 별 달았던 사람들 그리고 국가라는 이름을 참칭했던 범죄집단들이 불면의 밤을 지새워야 하고 수치스러워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옳다고 본다”며 전두환 일당을 향한 일침을 에둘러 날렸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