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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분당 초등학교·어린이집 알몸남 사건, 미성년자와 성관계까지?…이수정 교수 “가벼운 범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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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또 하나의 ‘알몸남’ 사건을 파헤쳤다. 
 
24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분당 초등학교·어린이집·키즈카페 알몸남 사건’ 에 대해 다뤘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지난 6일 일어난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의 여파가 채 식기도 전, 이번엔 분당에서 알몸남 사건이 불거졌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3년간 100여 차례에 걸쳐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한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린 대학생 남성 A(26)씨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된 것이다.

A씨가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일반적인 상가 건물뿐만 아니라 키즈카페 그리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교실까지 등장해 충격을 주었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더 자극적인 사진을 더욱 자주 올리게 됐다고 한다.

그러한  행동을 저지른 이유는 성관계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A씨의 웹하드에는 여러 명의 여성과 촬영한 성관계 영상 약 50개가 저장돼 있었고 그 가운데 3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겉으로는 오랜 기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는 평범한 20대 남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파장이 일고 있다.

나선길 분당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관은 “음란물을 유포하는 범죄는 처벌이 좀 약한 편이다. 1년 이하의 징역”이라며 미진한 법적 제도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했다.

인근 건물 관계자는 “아이들이 대상이라고 하면 풍기문란죄나 경범죄 이 정도로 끝내면 안 된다. 다시는 이런 곳에 못 오도록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풍기문란죄가) 가벼운 범죄는 아니다. 단순히 해프닝으로 끝나는 행위가 아니고 위험스러운 상황일수록 더욱 자극적이고 쾌감을 느낀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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