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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작가 4시녀’ 가랑비메이커, 편집에 화났다…“생각보다 심각한 편집, 손이 떨릴 정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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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선다방’에 4시녀로 출연한 에세이 작가 가랑비메이커가 방송 편집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는 국회의원 비서인 4시남과 에세이 작가인 4시녀가 맞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4시녀는 4시남의 계속된 칭찬에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칭찬해주시는 것 같다. 칭찬봇이냐”라며 “이제 무슨 말을 못 하겠다. 칭찬을 계속할까 봐”라고 말했다.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 방송 캡처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 방송 캡처

이에 유인나는 “4시녀가 ‘나 칭찬하지 마. 나 따라오지 말고 네 얘기를 해봐’라고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며 “대화 매너가 좋은 사람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자기보다 한 수 위의 ‘NO’ 아이콘을 만나고 싶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방송 이후 4시녀로 출연한 가랑비메이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가랑비메이커 인스타그램
가랑비메이커 인스타그램

가랑비메이커는 “촬영부터 방송까지 딱 한 달의 시간 동안 정말 많이 걱정도 하고 불안도 했지만 생각보다 더 그렇다. 보신 분들도 계실 거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언젠가 보게 될 분들도 계셔서 글을 남긴다”며 “제가 하는 일 때문에 더 많이 걱정도 했지만 신중하게 생각하고 만남에 있어 오랜 공백이 있어서 나가게 됐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 차분히 흘러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해보는 소개팅, 방송에 모든 것이 어려웠지만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즐겁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예고편부터 그리고 본편까지 모든 맥락이 사라진 채 홀로 떠들고 무례한 사람처럼 비춰진 점이 당황스러웠다. 제가 봐도 너무 무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함께 맞선을 봤던 분과 안부도 나누고 즐겁게 잘 이야기를 했는데 예고편에서 비춰진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 얘길 했다. ‘그래도 아직은 모르니까’ 하면서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송을 봤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편집에 놀랐다. 정말 손이 떨릴 정도”라며 “모든 대화라는 것엔 주고받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앞뒤가 사라진 채 홀로 하는 이야기, 자극적인 자막과 효과들로 인해 잠도 못 이루고 기대하며 보냈던 9월의 어느 날이 후회스럽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부디 단 하루 짧게 잘라나간 이야기로 속단해주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또한 글을 쓰는 모습의 제가 아닌 다른 모습의 저를 만나게 되어서 불편하셨다면 이해 부탁드린다. 앞으로는 무엇이든 더 신중해야겠다고 느꼈다. 또한 저 역시 저를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가랑비메이커 인스타그램 글 전문.

촬영부터 방송까지 딱 한 달의 시간 동안, 정말 많이 걱정도 하고 불안도 했지만 생각보다 더 그렇네요. 보신 분들도 계실 거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언젠가 보게 될 분들도 계셔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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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일 때문에 더 많이 걱정도 했지만, 신중하게 생각하고 만남에 있어 오랜 공백이 있어서 나가게 됐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 차분히 흘러가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처음 해보는 소개팅, 방송에 모든 것이 어려웠지만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즐겁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예고편부터 그리고 본편까지. 모든 맥락이 사라진 채 홀로 떠들고 무례한 사람처럼 비춰진 점이 당황스러웠어요. 제가 봐도 너무 무례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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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함께 맞선을 봤던 분과 안부도 나누고 즐겁게 잘 이야기를 했는데, 예고편에서 비춰진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 얘길 했어요. 그래도 아직은 모르니까, 하면서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송을 봤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편집에 놀랐습니다. 정말 손이 떨릴 정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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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화라는 것엔 주고받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앞뒤가 사라진 채 홀로 하는 이야기. 자극적인 자막과 효과들로 인해, 잠도 못 이루고 기대하며 보냈던 구월의 어느 날이 후회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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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단 하루. 짧게 잘라나간 이야기로 속단해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글을 쓰는 모습의 제가 아닌 다른 모습의 저를 만나게 되어서 불편하셨다면 이해부탁드려요. 앞으로는 무엇이든 더 신중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저 역시, 저를 돌아보겠습니다.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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