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직업’에서 가을철 산과 바다로 제철 ‘보물’인 송이버섯과 낙지를 찾는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17일 EBS1 ‘극한직업’에서는 ‘이 가을에 딱! 송이버섯과 낙지’ 편이 방송됐다.
갯벌의 산삼으로 잘 알려져 있는 낙지는 가을이 되면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져 인기가 치솟는 ‘갯벌의 산삼’이고, 송이버섯은 이 시기가 1년 중 단 25일 간 채취가 허락된 ‘산속의 진객’이다. 하지만 그 채취과정에는 누군가의 고생스러운 정성이 들어가 있다.
이맘 때 단 석 달간 조업이 가능한 낙지는 물때를 맞춰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하루 두 번 조수간만차를 이용해 작업을 한다. 낮에는 갯벌 속에 숨은 낙지를 채취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 삽질을 해야 하고, 밤이 되면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강행군이 이어진다.
낙지로 유명한 전남 목포에서는 낙지잡이 어민들은 힘겹게 목포 낙지를 잡는 만큼 그 자부심도 대단해 보였다.
경력 36년의 양경호(63) 씨는 “목포 낙지를 대한민국에서는 1등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고, 경력 30년의 황종인(52) 씨도 “허벌나게(굉장히) 맛있다. 많이 드셨으면 한다. 그래야 어민들이 살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