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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니키 헤일리 美 유엔대사, 연말에 사임키로…“외교 업무 흥미로웠다…대선 출마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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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연말에 사임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헤일리 대사와 만나, 기자들에게 “헤일리 대사는 6개월여 전부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일리 대사를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며 “그와 함께 우리는 아주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헤일리 대사가 또 다른 중책을 맡아 행정부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 연합뉴스

재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인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행정부 내 최측근 중 한 명이다.

그는 2016년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는 ‘반(反)트럼프’ 진영에 서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지지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다음 달인 12월 ‘정적’인 그를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지명하는 파격 인선을 했고, 헤일리 대사는 손쉽게 의회 인준 관문을 통과해 이듬해 1월 말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취임했다.

외교·안보 강경파로 분류되는 헤일리 대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 정책, 시리아 내전 등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올해 초 북미 간 대화 무드가 조성되기 전에는 강경 대응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헤일리 대사가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임한 배경이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은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유엔대사로서 지난 2년 간의 외교 업무는 매우 흥미로웠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성공을 빌었다.

이어 2020년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 내로 헤일리 대사의 후임자를 임명하겠다면서 복수의 후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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