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18년 전 ‘뉴논스톱’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들이 찬란하지만 아팠던 그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청춘다큐 다시, 스물’에서는 MBC 대표 시트콤 ‘뉴논스톱’의 주역들이 등장해 시청자에게 아련한 향수와 감동을 선사했다.
‘청춘다큐 다시,스물’은 2000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뉴논스톱’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박경림이 당시 함께 연기했던 조인성, 장나라, 양동근, 이민우, 김정화, 정태우 등을 차례로 찾아가며 각자가 지나온 청춘과 현재에 대해 이야기 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이날 방송된 1부에서는 박경림이 ‘뉴논스톱’ 전 출연자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밝고, 명랑한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뉴논스톱’이었지만, 정작 출연자들은 살인적인 스케줄과 각자의 고민 속에서 몸살을 앓았다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나라는 “(당시)일을 되게 많이 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지만, 사람이 잠을 너무 못 자니까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되더라. 하루에 몇 시간 잤는지 셀 수가 없었다. 아예, 잠을 자게 두지도 않았고…”라고 말했다.
조인성은 “나라 씨가 잠을 못 자서 너무 힘들어하니까 씬을 조금 뒤로 미뤄 재우고, 우리 것 찍고 그랬다. 경림이 누나도 촬영 중 뒤로 고꾸라지더라. 그걸 뒤에서 받은 적이 있다. 그 당시는 그렇게 일을 했었다”고 치열했던 촬영 현장 되짚었다.
당시 ‘뉴논스톱’의 맏형이었던 이민우는 “‘뉴논스톱’은 정말 건강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나의 결론을 놓고 봤을 때는 가장 건강하지 못했던 팀원이었다. ‘시청률이 답보 상태라 불만이 많고, 구조조정 대상이 이민우 너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결과가 이거라면 ‘나는 좀 서운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씁쓸했던 마음을 더했다.
한편, ‘청춘다큐 다시,스물’ 2부는 오는 10월 8일(월)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