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예정된 1심 선고 공판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
4일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오전에 대통령을 접견해 의논하고 돌아와 선고 공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불출석은 재판부가 선고 공판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우선 대통령의 현재 건강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선고 공판 내내 법정에 있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때문에 중계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지를 요청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의 입정·퇴정 등 모습까지 촬영돼 국민들은 물론 해외에까지 보여주는 것이 국격의 유지나 국민의 단합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아울러 강 변호사는 전직 대통령의 경호상 문제도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5일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을 연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04 18:4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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