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유제원 감독 “리메이크 기대 나 자신에게서도 느껴”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리메이크 관련 유제원 감독이 입을 열었다. 

28일 영등포 아모레스홀에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 유제원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를 그리고 있다. 

이번 작품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의 경우 제 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유제원 감독에게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는  “컨택이라기보단 제안을 받았다”며 “즉흥적으로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고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 해당 작품을 재밌게 봤다면서 “좋은 배우와 스태들과 함께 만드는 일이 좋고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 작품을 다시 보면서 “왜 한다고 했을까” 후회도 했다고. 잘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작품성이 뛰어났던 원작이기에 원작팬들 사이에서 리메이크에 대한 걱정도 있다. 이에 대해 유제원 감독은 자신을 원작팬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대가 많다는 걸 타인에게 느낄때고 있지만 나 자신에게도 느낀다”고 고백했다. 때문에 원작에서 좋게 봤던 것들을 충실히 구현하고자 한다고. 

자유로운 연출보다는 미스없는 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원작의 배우들과 우리 배우들은 분명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극대화 시킬 생각이라고. 

그는 “배우들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전했다. 

극 중 다루는 소재 역시 무거운 점에 대해 “소재 자체가 비극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며 “굳이 그래도 가져올것이냐는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제원 감독은 비극적인 요소에 관해서 “시청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리메이크작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가 원작의 명성을 이어갈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다음달 3일 tvN에서 첫 방송되며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