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3일 JTBC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서울 평양 두 도시 이야기’가 방송됐다.
‘서울 평양 두 도시 이야기’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하나가 되는 남과 북을 위해 서울과 평양을 잇는 ‘서평식당’이라는 테마로 방송했다.
북한 주민들, 중국 관광객들과 함께한 평양行.
평양 시내로 향하는 길에서 북한 식탁 위에는 어떤 것들이 올라가는지 궁금하다.
이번 방송을 위해 남과 북 제작진이 힘을 합쳤다. 북한 촬영감독과 최고 요리 전문가인 김영일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 그리고 평양의 맛을 소개하는 오은정 북한 문화해설가가 그들이다.
옥류관에서 화제가 된 장면이 있었다.
바로 평양냉면에 들어가는 매콤한 양념장.
평양냉면을 매콤하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장면이었다.
냉면 하면 빼놓지 말아야 할 불고기도 평양에는 있었다. 1920년대부터 이미 불고기와 냉면의 조합은 평양 지방에서부터 있었다고 한다. 춥고 일교차가 큰 소고기는 지방에서 더 발달하기 때문이다.
평양 소의 불고기는 무슨 특징이 있을까?
청류관은 불고기를 두툼하게 썰고 연하게 하기 위해 다지고 힘줄을 끊어 놓는다. 양념은 서울식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고기를 넓적넓적 저민다는 뜻인 너비아니 형태를 띠고 있다. 원류라고 할 수 있다.
남한은 반면 육수가 우러나와 밥에 비벼 먹는 형태로 바뀌었다.
평양의 강남 거리인 여명 거리에 또 다른 맛집이 있다고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칭찬한 음식이라는데...
바로 온반집에서 먹을 수 있는 평양온반이다.
밥 위에 고기와 버섯을 넣고 녹두나물과 콩나물 채소도 넣는다. 화룡점정은 바로 녹두지짐을 위에 하나 척 얹는 것이다.
녹두지짐은 서울과 달리 녹두를 갈아 팬케이크처럼 굽는다. 한 종업원은 하루에 500장을 굽는다고 한다. 평양의 녹두지짐은 돼지기름으로 구워야 구수함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육수는 돼지고기와 돼지고기를 7:3으로 섞어서 우려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