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33회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에서는 3차 남북정상회담 특집으로 김준형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와 김진향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출연했다.
김동엽 교수는 미국이 강요하는 프레임으로 북한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북한의 정보라는 것도 그동안 일본 당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보내준 정보들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김동엽 교수는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주인이 돼서 곧바로 미국을 향해 북한의 변화와 이해한 점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동엽 교수는 또한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이 사실상 남북 간의 종전 선언이었다며 미국이 남북의 운명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적지 않은 남한 사람들이 앞으로 북한에서 상주하는 일이 생길 텐데 미국이 무슨 명목으로 북한을 타격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김진향 이사장 역시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이 북한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 김동엽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김진향 이사장은 어차피 미국과 국내 자칭 보수들은 북한이 뭘 해 줘도 말을 바꿀 것이라며 국내의 평화 담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로지 비핵화 프레임에 갇혀 종전 선언이 이르다고 주장하는 일부 주장에 관해서 우리 생존권을 가지고 거래를 하는 것이라며 용서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동안 미국은 우리에게 있어 신화나 종교와 같았다. 특히 자칭 보수 진영은 미국이 반대하는 일에는 경기를 일으킬 정도였다.
그런데 김준형 교수는 그 신화를 깨고 있는 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이 그동안 선한 패권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자국의 이익을 가장으로 나름의 원칙을 지켜나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걸 모두 깨고 있다는 것이 김준형 교수의 주장이다.
우리 내부에 그동안 뿌리 박혀 있던 미국의 신화가 국내 진보 진영보다는 미국에 의해서 깨지는 것이 낫다고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