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경기 수원권을 운행하는 용남고속, 수원여객이 동시 총파업을 예고해 경기도와 일선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용남고속·용남고속버스라인은 전날부터 19일 새벽까지 이어진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돼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수원여객도 이날 오후 3시 최종 협상에 실패하면 파업에 동참한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하고 운행을 멈추는 79개 노선, 847대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광역버스 운행중단에 대비해 기점지인 수원터미널~광교중앙역, 수원터미널~광교역 노선에 전세버스 60대를 투입해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출·퇴근 시간대 전철 1호선, 분당선, 신분당선의 열차 추가 투입과 막차시간 연장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시내버스는 예비·가용차량 563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를 증차한다. 수원을 경유하는 인접 시에 있는 버스업체에 증차·증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 개인택시 1567대, 일반택시 1570대의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버스정류장 안내문을 붙여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독려했다.
도와 수원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통해 운행 중단 현황을 시시각각 파악하고 지자체 홈페이지나 SNS로 파업 대책을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