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인터넷상에서 젠더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이 여성과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남녀갈등을 계속해서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32회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에서는 자칭 보수 진영에서 이러한 남녀갈등을 예전부터 이용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어준 총수는 자칭 보수 진영에서 젠더 갈등을 이용해 문재인 정부를 흔들려는 시도가 예전부터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 총수는 일 년 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여성 군복무 청원을 예로 들었다.
경향신문은 ‘여성 군복무 11만 명 청원, 친박 단체 조직적 가세’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이는 친박 단체가 카톡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와중에 드러났다.
카톡 내용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20~30대 여성에게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여성 군복무 청원은 최고의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베스트 청원이 되면 정부에서 답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욕먹을 수밖에 없다는 내용도 발견됐다.
2008년에는 남성연대라는 카페 공지글에 페미니즘을 때리면 결구 좌파도 타격을 받는다는 내용도 보인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제대로 된 답변이 없으면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김어준 총수는 자칭 보수 진영의 목적이 이와 같다며 젠더 갈등을 부각하는 글을 퍼 나르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두부를 던지자는 워마드의 주장은 일베에서 나온 것이라며 여성계에서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당시 두부 외상이 사망 원인으로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