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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티아라(T-ARA)→솔로 변신 효민, 부담 덜고 입힌 색(色), ‘망고(Mango)’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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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솔로 가수로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효민은 2년 6개월의 긴 공백기 동안 뚜렷한 색(色)을 찾았다. 바로 ‘효민다움’을 보여주는 ‘옐로우(Yellow)’다. 

효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망고(Mang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효민은 음악, 근황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곡 ‘망고’ 무대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어젖힌 효민은 프로페셔널했다.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선배 가수답게 긴장한 내색없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파격적인 스타일링 또한 돋보였다. 온몸을 덮은 블랙 타이즈 의상에 ‘망고’를 나타내는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효민은 신보 ‘망고’를 필두로 ‘컬러(Color)’를 통해 개성 넘치는 콘셉트를 표현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시작이 바로 노란색을 테마로 하는 ‘망고’다. 또 앞으로 발매될 앨범은 ‘망고’의 ‘옐로우’처럼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나갈 것이라 전했다.

타이틀곡 ‘망고’는 미니멀한 신스 사운드 기반의 팝 곡으로 808 베이스와 유니크한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담았다. 만난지 얼마 안 된 남녀사이의 미묘한 감정과 복잡한 연애심리를 과일 ‘망고’에 비유했다는 점이 신선하다. 

‘망고’의 맛과 형태의 특성을 자신에게 비유한 것도 그렇지만, 영어 ‘Mango’를 ‘Man, go!’로 중의적으로 해석한 부분이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요즘 세대들을 대변한다. 

효민은 중의적 표현에 대해 “가사를 들어보면 초반에는 ‘망고’를 자신에 비유해서 은유적인 표현으로 풀어봤다”며 “후렴구에서는 ‘Man, go!’, 남자는 가라라는 의미를 담았다. 남녀사이의 애매모호한 관계를 좀 더 재밌게 풀어보려고 하다 보니 나온 가사”라고 설명을 더했다. 

또 “프로듀싱을 SM A&R팀을 하셨던 팀이 맡아주셨다. 이번 ‘망고’ 프로젝트가 다음 앨범의 전초전이다. 다섯 곡은 픽스돼있는 상태인데 그중에서 어떤 곡을 먼저 선보일까 고민하다 ‘망고’를 선택하게 됐다”며 “가사를 보고 위트 있고, 재밌고, 와닿아서 작사가님과 소통하면서 고쳐나갈 부분은 고치고 방향성을 잡아서 완성된 곡”이라고 제작 비화를 밝혔다.

효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효민은 ‘나이스 바디(Nice Body)’를 타이틀로 한 앨범 ‘메이크 업(Make Up)’과 2집 미니 앨범 ‘스케치(Sketch)’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와 자작곡을 포함, 여러 장르의 곡을 선보이며 차세대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디지털 싱글앨범 ‘망고’는 다방면에서 이전에 발매한 앨범과 차별화를 이뤘다. 우선 홀로서기 후 첫 번째 앨범이라는 점, 진정한 ‘효민다움’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컬러’를 통한 표현법이다. 

앨범에 ‘컬러’를 접목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미술, 패션 분야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것을 같이 접목시켜보자는 생각을 했다. 영상 등 시각적인 부분에도 욕심을 내고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가수에게는 콘셉트, 패션 혹은 무대 등 시각적인 부분이 주가 되는데 이것들 외에 더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망고’는 태연의 ‘파인(FINE)’, 엑소(EXO)의 ‘코코밥(Ko Ko Bop)’ 등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아이돌의 음악은 물론, 트와이스(TWICE)의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를 작업한 유명 퍼블리셔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또 레드벨벳(Red Velvet)의 ‘빨간 맛’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미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인 영상미와 위트 넘치는 뮤직비디오가 탄생됐다. 

일명 ‘어벤져스급’ 스태프들이 뭉친 것에 대해 효민은 “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직접 미팅에 참여하기도 하고, 쫓아가서 얘기도 해보면서 되도록이면 모든 일정에 동행하려 노력했다. 활동하면서 처음 유통사에 직접 가봐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컴백에 앞서 걱정이 컸다고 밝힌 그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압박감을 버리고 편하게 준비했다. 이전 앨범, 티아라 앨범을 준비할 때보다 좀 더 쉽게, 편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렇게 하다 보니 준비하는 과정이 좀 더 수월했고 쇼케이스 전날이나 컴백 전날에는 잠을 잘 못 잤는데 이번에는 잠도 푹 잤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동작이나 동선 등 무대를 꾸미는 데 있어 크게 개입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대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많이 고민했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효민에게 지난 10년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한 효민은 기존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 후 새 둥지를 틀었다. 이 과정에서 상표권을 놓고 분쟁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효민은 “티아라 멤버들이 가장 먼저 응원해줬다”며 “상표권이라는 것이 티아라만의 것도 아니고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전 회사와는 오해가 풀렸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바람에 대해서는 조금씩 조율해나가면서 방법을 찾아볼 예정”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끌었다. 

효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효민은 디지털 싱글 ‘망고’에 이어 올해 안에 새 앨범을 추가로 발매, 또 다른 컬러 테마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 테마를 하나로 엮는 앨범, ‘컬러 배리에이션(Color Variation)’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는 “다음 곡 또한 컬러를 강조한 노래가 될 것 같다. 더욱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서도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한 효민은 해외 활동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본 팬미팅이 잡혀있다. 일본에서도 오래 활동했는데 한동안 못 찾아뵌 것 같다”며 “팬분들을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 찾아가는 자리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효민은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싶다”며 “내년에는 미니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효민은 지난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망고(MANGO)’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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