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세아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부산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2일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195편이 결항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밤 이륙 예정인 항공기 24편이 사전결항했다.
사전결항은 항공사가 기상 악화에 대비해 미리 비행기를 결항시키는 것을 말한다.
국내선 22편, 국제선 2편으로 국내선은 대부분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행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부산항의 선박 입출항과 하역 작업도 중단됐으며, 이날 오후부터는 제주행 코비호와 대마도행 니나호 등 대부분의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다.
부산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23일 낮에 태풍에 가장 가까워지며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23일 새벽부터 시작돼 30∼80㎜가량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또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고 특히 해안가인 가덕도와 영도구 지역은 순간 풍속이 초속 40m에 육박하는 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부산지방기상청은 지역별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