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세아 기자)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 김부선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관련 수사가 시작된 지 두달여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부선씨가 돌연 조사를 거부해 화제를 모았다.
김 씨는 예고한 대로 이날 오후 2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나와 취재진에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라며 “더는 잃을 게 없어서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나왔다. 연인관계를 입증할 자료는 많이 있지만, 수사기관에서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분당경찰서 주차장에는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김씨의 입에 쏠린 눈을 실감케 했으나 불과 30분 만에 김씨는 돌연 조사 거부를 선언했다.
수사팀의 설득에도 불구, 끝내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김씨는 취재진에 “오늘은 이재명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드렸다”라며 “변호사들이 도와준다는 분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김 씨가 조사를 거부한 후 2주 가량 조사가 늦어지긴 하나 다음달 10일 이전에 다시 출석한다면 수사에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취재진을 저격하는 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