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좋았던 교사였는데”…부산 어린이집 학대 교사, 원장과 자매지간으로 현재 면직처리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최근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학대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한 정황이 확인됐다.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교사가 4살 아이의 볼을 꼬집고 강제로 밥을 먹이는 등 학대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확인된 CCTV를 확인해본 결과 교사가 밥을 먹던 아이의 볼을 꼬집어 들어 올리며 음식을 다 삼키지 않은 아이에게 계속 밥을 먹이기도 했다.

또한 자는 아이의 얼굴 위로 이불을 덮는가 하면, 자고 있던 아이들을 깨우지도 않고 이불을 빼버렸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녀온 뒤에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자녀가 걱정돼 어린이집을 찾아간 학부모들은 교실 내 CCTV를 확인해 학대 정황을 파악했다.

어린이집 원장도 학대 정황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학대 의혹을 받는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원장과 자매지간으로, 현재 면직처리 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의 두 달 치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인 경찰은 해당 보육교사를 소환해 신체적, 정서적 학대가 있었는지를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학대를 가한 교사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평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