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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받은 영국 남성, 결혼식 올린 지 13시간 만에 아내 곁 떠나…‘안타까운 세기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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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지 13시간 만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결혼식을 치르고 13시간 만에 죽음에 이른 남성 스콧 플럼리와 그의 신부 미셸 화이트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셸과 스콧은 언젠가 완벽한 결혼을 하겠다 약속했었다.

하지만 지난 9일 밤 갑작스런 불행이 찾아왔다. 

facebook ‘Michelle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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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근무를 서고 늦게 돌아온 간호사 미셸은 마룻바닥에 쓰러져 있는 스콧을 발견하고 바로 응급실로 향했다.

예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스콧은 병원에서 위암 말기라는 사실과 살 수 있는 시간이 단 며칠도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스콧은 충격을 받고 슬픔에 잠겼지만 마지막 남은 시간을 사랑하는 약혼녀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한 미셸은 스콧에게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평생소원이다”라며 결혼을 제안했다. 

스콧은 미셸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이것 뿐이라는 생각에 결국 승낙했다.

facebook ‘Michelle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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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결혼식이 추진되었고 주변 사람들은 결혼식을 부족하지 않게 꾸며주기 위해 총 20시간을 들여 열심히 준비했다.

스콧은 결혼식 도중 “너를 평생 지켜주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을 것 같아 정말 미안해. 내가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을 가장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결혼식을 올린 뒤 스콧은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졌으며 미셸은 그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결국 스콧은 결혼식 이후 13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

미셸은 “우리는 고작 2년간 연인이었지만 20~30년간 함께 산 것과 같았다”며 스콧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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