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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시작하는 ‘1교시 수업’ 전면 폐지한 영국 더럼의 더럼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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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영국의 한 대학교가 1교시 수업 계획을 전면 폐지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더럼에 있는 더럼 대학교(Durham University)가 8시 수업을 전면 폐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더럼 대학은 8시에 시작하는 1교시 수업을 새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입학생을 4천 명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교실 수용 인원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더럼 대학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경영학과와 법학과 과목 4개 수업을 1교시에 배정했다.

하지만 8시 수업이 갑자기 생긴 학생들은 이와 같은 일방적인 학교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었다.

게다가 아이와 가족이 있는 학생들, 장거리 통학생들, 그리고 장애 학생들에게 8시 수업 통학이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경영대학과 법학대학 학생들 전원이 수업 후에 남아 항의 시위를 하는 등 1교시 시간표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교수진들도 1교시 수업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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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결국 더럼 대학은 결국 1교시 수업 계획을 전면 폐지하게 되었다.

더럼 총학생회장 조지 워커(George Walker)는 “더럼 대학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학생들이 늦잠을 잘 수 있어서 좋은 것이 아니라 대학은 다양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을 배려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앨런 휴스턴(Allan Huston) 더럼대 부총장은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다양한 대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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