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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날, 동물단체·육견업 단체 ‘개식용 문제’…“개고기 종식” vs “농가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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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말복인 16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동물단체와 육견업 단체가 각각 개식용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단체인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복날은 가라 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동물보호법에서 동물을 임의로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고 축산법상 가축에서 개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을 포기하는 개농장이 속출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개식용 금지에 관한 견해를 밝히는 등 사회적 분위기가 개식용을 종식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말복 문화제에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가 사회를 바꾸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동물단체 측에서는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개식용 종식을 열망하는 40만 국민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으면서 장차 개식용 산업에 종지부를 찍을 것임을 밝혔다”라며 “개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축산 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찬반 논쟁에 그치고 마는 개식용 문제에 대해 종식해야 한다는 국가적 방향성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이번 답변이 의미가 있다”라며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산업 차원의 동물학대와 불법 영업에 대한 입장 표명 또는 척결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한계였다”라고 했다. 

개는 축산법상 가축에는 해당하지만,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가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개가 축산법상 가축에서 제외되면 개에 대한 도축이 위법 행위가 된다.

이날 육견업 단체들은 개식용 합법화를 주장하면서 최 비서관의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개식용 문제가 농가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법이나 정책으로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ag
#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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