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선두 두산, 넥센 12연승 저지…‘휴식기 후 9월 4일 재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12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해 8-2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의 상승세를 넘어선 두산은 73승째(40패)를 올려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두산 하위타선이 힘을 냈다. 8, 9번 타자로 나선 정진호와 류지혁이 각각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허경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장단 11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두산 우완 선발 투수 이영하는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째(3패)를 따냈다. 

박치국(⅔이닝)과 김승회(2이닝), 함덕주(1이닝)가 맡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두산 마운드에 힘을 더했다. 

선두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11’에서 마감한 넥센은 57패째(61승)를 당했다. 순위는 여전히 4위고, 한화와 격차도 3경기로 변화가 없다.

넥센 외국인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해 시즌 7패째(7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2회말 오재일의 볼넷과 김인태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두산은 정진호, 류지혁이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넥센은 3회초 이정후의 안타와 도루, 서건창의 안타로 일군 1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적시타를 날려 추격에 나섰다. 넥센은 고종욱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 찬스에서 임병욱의 땅볼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득점에 동점을 만들었다.

2-2의 균형을 깬 것은 두산이었다. 5회말 선두타자 정진호, 류지혁, 허경민이 연이어 안타를 날려 3-2로 앞선 두산은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두산은 6회말 볼넷으로 걸어나간 오재일이 김인태, 정진호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나아간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을 밟아 5-2로 앞섰다.

7회말 허경민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 오재원의 진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일군 두산은 김재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7-2로 달아났고, 8회말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14-3으로 완파했다.

SK전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56승째(1무 59패)를 올려 4위 넥센을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LG 타선이 SK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8번 타자로 나선 유강남은 4회말과 6회말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현수와 이천웅이 각각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도 낙마한 LG 좌완 선발 투수 차우찬은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시즌 8승째(9패)를 따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율 차원에서 차우찬의 뒤를 이어 등판한 우완 선발 투수 임찬규는 3⅔이닝을 2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전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SK는 반전시킨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49패째(62승 1무)를 기록한 2위 SK는 3위 한화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SK 잠수함 선발 투수 박종훈은 2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종훈은 시즌 7패째(10승)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이천웅의 몸에 맞는 공으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이후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과 유강남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와 2점을 더 올렸다.

2회말 SK에 1점을 내줬던 LG는 3회초 무사 1루에서 양석환이 좌월 투런포(시즌 18호)를 작렬해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2사 3루에서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이형종의 2루타로 이어간 2,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8-1까지 앞섰다. 

LG는 4회초 2사 1루에서 유강남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16호)를 쏘아올려 2점을 추가했고, 5회초 상대 투수의 폭투와 3루수 실책으로 2점을 더 올렸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17호)을 작렬, 13-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한화전 3연승을 달렸고, 54승째(3무 59패)를 수확해 6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의 우완 외국인 선발 투수 팀 아델만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8승째(9패)를 수확했다. 8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장필준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투수진의 호투 속에 3회말 2사 1루에서 박해민의 적시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점을 먼저 낸 삼성은 4회말 1점을 추가했다. 

한화가 5회초 무사 2, 3루에서 터진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아델만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 리드를 지킨 삼성은 8회말 1사 1루에서 박한이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해 5-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5-2로 앞선 9회초 등판한 최충연은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3세이브째(2승 6패)를 따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52패째(62승)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2위 SK와 경기차도 그대로 1.5경기다.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으나 아쉬운 타선 지원 속에 KBO리그 데뷔 후 첫 패(1승)를 떠안았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51승째(2무 57패)를 올려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6위 삼성과는 반 경기 차다. 

‘거인의 심장’ 손아섭이 7회말 쐐기 3점포를 작렬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리드오프 전준우는 0-1로 뒤진 1회말 동점 솔로포를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마운드에서는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3⅓이닝 11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일찌감치 강판된 가운데 불펜진이 제 몫을 했다. 노경은과 오현택, 손승락이 1⅓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듀브론트의 뒤를 이어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노경은은 시즌 5승째(5패)를 따냈다. 팀이 8-6으로 추격당한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손승락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9세이브째(1승 4패)를 수확했다. 

8회말 최형우(시즌 19호), 나지완(시즌 19호)의 솔로포로 추격하고도 역전을 일구지 못한 KIA는 59패째(51승)를 기록, 롯데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다.

KIA의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8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 시즌 9패째(11승)를 당했다.  
KT 위즈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의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KT의 외국인 에이스 피어밴드는 7이닝 8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21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선보인 피어밴드는 삼진 7개를 잡아냈고, 볼넷 1개만을 내줬다. 

피어밴드는 이날 호투로 시즌 6승째(6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타자 유한준이 2-2로 맞선 4회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포(시즌 17호)를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로하스가 1회말 선제 투런 홈런(시즌 33호)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피어밴드의 뒤를 이어 등판한 엄상백과 김재윤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했다. 특히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시즌 13세이브째(5승 3패)를 챙겼다.

KT는 47승째(2무 64패)를 올려 9위를 유지했다. 68패째(47승 1무)를 기록한 NC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사이드암 선발 투수 이재학은 5이닝 7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0패째(5승)다.  

한편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17일부터 휴식기에 돌입하는 KBO리그는 9월 4일 재개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