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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남북경제공동체, 희망 고문 말고 현실 직시 해야…순서가 잘못된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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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비판의 말을 전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제공동체 청사진을 제시한 데 대해 “170조 남북경제공동체 희망을 제시할 게 아니라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광복 7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주 희망찬 메시지를 내놓으셨다. 저는 들으면서 마음이 착잡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북경제공동체도 좋고 평화는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고 반드시 우리 당도 협력하고 앞서가야 할 사항”이라면서도 “비핵화 협상이 이렇게 느린 마당에 남북경제공동체가 170조의 경제적 이익을 이야기하는 게 맞나. 일에도 완급이 있고 선후가 있고 한데 순서가 잘못된 거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신랄하게 지적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 뉴시스
김병준 비대위원장 / 뉴시스

그는 또 “정말 누구의 이익이 될까. 심각한 수준의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라며 “북한의 싼 노동력을 찾아서 우리 기업이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 않나. 기업에 좋은 일이겠지만 우리 노동자들은 과연 어떻게 되고 소상공인은 어떻게 될까”라며 우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워지고 소상공인들이 광화문에서 어려움 호소하고 있다”라며 “170조 남북경제공동체 희망을 제시할 게 아니라 지금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장 소득주도 성장만 봐도 그렇지 않나. 반구절심이다. 화살이 날아가며 자신을 돌아보라고 했다.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희망고문보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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