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끝까지 싸울 것" ‘뉴스쇼’ 안희정 무죄선고, 권력형 성폭행→사법부 편향성 '반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중 가장 거물급으로 꼽히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1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CBS ‘김현정 뉴스쇼’ 홈페이지 캡쳐
CBS ‘김현정 뉴스쇼’ 홈페이지 캡쳐

김현정pd는 안희정 무죄선고를 언급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가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 이 과정에서 재판부는 비서 김지은(33)씨가 안 전 지사에게 제압당했다고 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재판부는 "간음행위 전 단계에서 안 전 지사가 맥주를 들고 있는 김씨를 포옹하고 '외롭다' '안아달라'고 말했다. 이 행위를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이같은 재판부의 발언에 상당수 여성이 분통을 터트렸다. 초범이자 여성인 이른바 '홍대 몰카범'에게 실형이 선고된 지 하루 만에 안 전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자 여성들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부 여성들은 "사법부의 편향성을 보여줬다"며 반발했다. 행동주의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은 "오후 7시 서부지법 앞에서 항의행동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비서 김지은씨 역시 "끝까지 싸울 것"이라 대응하고 있다. 

이번 선고는 법정에서 나온 판사의 한마디 한마디가 향후 권력형 성폭행의 사회적 인식과 처벌 수위의 기준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여권 유력 대선 주자가 가해자로 지목받은 데다 '위력'이란 다소 생소한 개념을 둘러싼 해석이 분분해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