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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구걸한 노숙자, 어떻게 구글·넷플릭스 등에서 구인 연락 받았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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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세아 기자) 최근 돈 대신 일자리를 원한다는 푯말을 든 노숙자에게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노숙자 생활을 해오던 남성 데이비드 카사레즈(David Casarez)는 사실 처음부터 길거리에서 생활한 것은 아니었다.

웹 디자이너인 카사레즈는 2017년에 실리콘 밸리로 이사해 자신의 회사를 차렸었다.

그런데 지난 6월, 카사레즈의 회사는 자금이 바닥나면서 순식간에 부도가 나고 말았고 어떻게든 빚을 갚아보려다 자동차까지 압류된 카사레즈는 그대로 공원 벤치에 나앉았다.

하지만 자기 일에 여전히 자긍심과 꿈을 가지고 있던 카사레즈는 돈을 구걸하는 대신 일자리를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카사레즈는 말끔한 복장으로 ‘노숙자는 성공하고 싶습니다. 이력서를 받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든 채 거리로 나섰다.

당시 길을 지나다 카사레즈의 모습을 본 재스민 스코필드(Jasmine Scofield)는 다른 노숙자와 다른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스코필드는 카사레즈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봤고 카사레즈는 흔쾌히 허락했다.

이후 스코필드는 카라레즈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이 노숙자는 돈이 아니라 이력서를 요구하고 있다. 누군가 그를 돕는다면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적었다.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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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해당 글이 순식간에 10만 리트윗을 넘어서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이다.

곧이어 카사레즈에게는 구글, 넷플릭스, 링크드인 등 세계적인 기업을 포함한 수백 개의 기업에서 구인 연락을 받았다.

카사레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NS에 게재될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일이 될 줄은 몰랐다”며 얼떨떨한 기분을 나타냈다.

이어 “나는 돈을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일자리를 원한다. 오로지 그게 전부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통해 자신이 가진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태도’가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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