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출연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북한을 향한 일본의 최근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앞서 강경파였던 존 볼턴이 북미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일본 역시 최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이 전에는 북미 실무진급에서만 돌아다니는 이야기만 믿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강하다는 걸 확신하고 그 흐름에 올라타는 모양새다.
정세현 전 장관은 비핵화와 종전 선언이 이루어지면 북미 수교라는 큰 이슈가 등장할 것이고 동북아 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일본이 스스로 소외되는 길을 막으려는 의지로 해석했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비핵화와 종전 선언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한편, 국내 언론이 ARF에서 대단한 성과라도 나올 것처럼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세현 전 장관은 전혀 다른 입장을 전했다.
국내 언론은 ARF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역할을 중점 보도하며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과의 관계에 대해서 주목했다.
하지만 정세현 전 장관은 북한의 기존 원칙으로 따지면 외무장관한테 비핵화나 종전 선언 등의 권한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쉽게 말해서 ARF에서 외무장관끼리 만날 일은 없다고 보는 게 제대로 된 해석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언론에서 주목한 리용호 외무상과 강경화 장관,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은 그저 일상적인 만남일 뿐이라는 게 정세현 전 장관의 설명이다.
정세현 전 장관은 종전 선언이 얼마 남지 않는 것 같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도 남겼다
물론 중국의 종전 선언 참여가 달갑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야 하는 일은 숙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