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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개발원(KDI), 내수 증가세 약화로 경제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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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최근 우리경제의 개선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이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으나 내수와 투자가 부진하다는 진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KDI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이 비교적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개선 추세는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생산 지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2분기 전체로는 증가세가 이어졌다.  5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KDI는 “수출이 감소로 전환했으나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반도체 및 석유화학·석유제품 등은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광공업 생산은 부진이 다소 완화됐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 및 재고율도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정체된 가운데 소매판매가 둔화되면서 내수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6%로 전월(5.5%)에 비해 축소됐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 역시 2.3%로 전월(2.7%) 대비 낮아졌다. 

투자 부분도 좋지 않다. 5월 설비투자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고, 건설기성액은 보합세다. 

KDI는 “소매판매 증가율과 소비자심리지수가 낮아지고, 서비스업생산이 정체된 모습을 지속하는 등 소비의 개선 흐름은 점차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설비투자가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되고, 건설투자도 0%대의 낮은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투자도 둔화 추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산 측면의 전반적인 개선추세는 더 완만해지고 있으며, 노동 시장에서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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