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전남 강진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은 아버지 친구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밝혔다.
하지만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 등은 전혀 밝히지 못해 여전히 의문점이 한둘이 아니다.
수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여고생 A양을 살해한 혐의로 A양 아버지의 친구 51살 김 모 씨를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정작 여고생의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친구 딸을 왜 살해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
실종 8일 만에 발견된 여고생 시신이 심하게 부패했기 때문이다.
성범죄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부검 결과 숨진 여고생의 몸에서 김 씨 DNA는 나오지 않았다.
또 김 씨가 여고생 시신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성분의 수면유도제를 실종 이틀 전 산 것으로 드러났지만, 수면유도제를 쓴 목적은 미궁이다.
전자 이발기로 여고생의 머리카락을 짧게 깎은 이유도 밝혀지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험한 야산까지, 여고생을 어떻게 이동했는지도 의문이다.
경찰은 수사를 보강한다는 계획이지만, 피의자 김 씨가 이미 숨져 이런 의문점들은 영원히 수수께끼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7/10 15:0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Tag
#강진여고생실종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