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태국 동굴 실종사건 소년들 중 4명이 고립 상태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1명의 건강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한 명 중 소년 4명이 고립 16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그러나 동굴을 빠져나온 소년들 중 1명은 건강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구조 당국은 8일(현지시간) 다국적 구조 전문가와 태국 네이비실 대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구조팀이 탐루엉 동굴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 13명에 대한 구조 작전을 시작해 4명을 우선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첫 번째 생환자인 몽꼰 분삐엠(14, 별명 마크)이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이어 다른 소년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CNN방송은 구조된 소년들은 동굴 앞에 설치된 의료 캠프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받은 뒤,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에 실려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쁘라차눅로 병원은 동굴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