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영화 ‘속닥속닥’의 연출을 맡은 최상훈 감독이 개봉의 설렘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속닥속닥’ 언론시사회에는 최상훈 감독, 배우 소주연, 김민규, 김영, 김태민, 최희진, 박진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영화 ‘속닥속닥’은 수능을 끝낸 6명의 고등학생이 섬뜩한 소문이 떠도는 귀신의 집을 우연히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며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최상훈 감독은 입봉작 소감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여러 장르의 작품을 해봤지만 공포영화로 입봉하게 되어 굉장히 떨린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이번에는 10대 감성이라는 코드를 넣었다”면서 “뜨거운 감성을 가진 우리 배우들과 제작진,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영화를 함께 만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상훈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애정 역시 가감없이 표현했다.
10대 고등학생을 열연한 20대 배우들에 대해 그는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대부분 3~4번씩 만나서 오디션을 봤다”며 “다들 무척 잘해줬기 때문에 어디 가서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최상훈 감독은 입봉작 ‘속닥속닥’에서 사운드를 강조하는 연출 방식을 택했다.
이를 위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을 프리 프로덕션 때부터 참고했다고.
최상훈 감독은 “ASMR이 극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구현이 어렵다고 하더라”며 “다만 나중에 DVD나 모바일로 사람들이 영화를 보게 될 때를 대비해 ASMR 콘셉트 차용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 영화 ‘속닥속닥’은 오는 7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