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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닥속닥’ 김민규, 촬영 당시 공포 에피소드 털어놔 “아무도 없는 숙소에서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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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공포 영화 ‘속닥속닥’이 13일의 금요일에 관객들을 찾는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속닥속닥’ 언론시사회에는 최상훈 감독, 배우 소주연, 김민규, 김영, 김태민, 최희진, 박진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상훈 감독의 입봉작 ‘속닥속닥’은 수능을 끝낸 6명의 고등학생이 섬뜩한 소문이 떠도는 귀신의 집을 우연히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며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를 다룬 작품이다.

김민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민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극 중 김민규는 잘생긴 외모는 물론, 춤과 노래 실력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 민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속닥속닥’을 통해 영화 첫 주연을 맡은 김민규는 이날 영화 촬영 당시 겪었던 공포 에피소드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영화를 찍을 때 다 함께 숙소에서 지냈다”며 “어느 날은 김태민 방에서 박진과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SNS 메신저가 로그인이 됐다고 휴대폰에 알람이 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휴대폰에 알람이 오려면 노트북으로 SNS 메신저에 로그인을 해야 하는 건데 당시 제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면서 “방으로 가서 확인해보니 노트북도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민규는 또 “박진이 내 옆방이었는데 내 방쪽에서 누가 자꾸 샤워하면서 노래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유독 음산해서 동료 배우들이 아무도 안 왔다”며 섬뜩한 일화를 전했다.

김민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민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이날 김민규는 드라마 현장과 영화 현장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두 현장의 차이에 대해 “드라마의 경우는 내가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영화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스크린을 통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오래 기다린 영화 ‘속닥속닥’이 드디어 개봉한다고 하니 정말 뭉클하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올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 영화 ‘속닥속닥’은 오는 7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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