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정의를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가 무너졌다는 생각이 국민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
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정례조사를 통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대다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행위와 증거인멸과 관련해 구속수사해야 하며 특검을 도입해 조사하라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 에스티아이 - 자체조사, 7월 1일 발표
7월 1일 에스티아이가 자체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잘함 74.1%, 못함 22.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51.1%, 자유한국당 19.6%, 정의당 10.6%, 바른미래당 5.3%, 민주평화당 1.1%로 답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관련 사법농단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 77.1%의 응답자는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하드디스크 파기와관련해 통상적인 절차라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68.9%의 응답자는 '핵심적인 증거가 훼손되므로 문제되는 행동이다'라고 답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수사와 관련된 질문에는 구속 수사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63.9%에 달했다.
사법농단 관련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72.8%의 응답자는 공감한다는 답변을 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빠져나갈 수 없음을 시사했다.
향후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응답자의 48.9%는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고, 35.4%는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5.7%는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했다.
향후 주한미군 규모와 관련해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48.4%, 차차 줄여야 한다는 답변이 41.3%로 나타났다고 7.4%는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보장 결정과 관련해서는 찬성한다는 답변이 44.8%, 반대한다는 답변이 43.7%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에스티아이 자체조사로 6월 30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조사방식은 무선ARS 100%(무선전화번호 기타 RDD) 방식으로 전체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