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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할리 데이비슨 공장 해외 이전 시 유례없는 세금 부과 ‘엄포’…‘할리 데이비슨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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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할리 데이비슨이 일부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경우 사상 유례없는 세금을 부과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토바이 제조사 할리 데이비슨에 대해 “결코 다른 나라에서 할리 데이비슨이 생산되어서는 안 된다. 노동자와 고객 모두 할리 데이비슨에 분노하고 있다. 이전한다면 종말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할리 데이비슨이 공장 일부를 해외로 이전하기로 한 데에 자신의 무역 정책이 책임이 있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며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할리 데이비슨을 비난했다.

할리 데이비슨은 25일 트럼프 정부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보복 관세 때문에 유럽 수출용 오토바이 생산 공장을 미국에서 해외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뉴시스

트럼프는 할리 데이비슨이 유럽과의 무역 분쟁이 있기 전 이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장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관련 노조 관계자들은 미국 일자리가 태국으로 간다고 말했으나 할리 데이비슨 측은 부인했었다.

트럼프는 이날 “이는 ‘추가관세’가 나오기 훨씬 전의 일이다. 그런 만큼 이들은 명백하게 ‘관세/무역 전쟁’을 (해외 이전) 구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도 현재의 무역이 얼마나 불균형하고 불공정한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관세와 무역 장벽을 내리거나 없애도록 하면서 시장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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