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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 내 '묻지마' 흉기난동에 2명 사망, 8명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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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주행하던 버스에 올라탄 40대 남자가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안 펑둥(灃東) 공안은 웨이보를 통해 전날 오후 3시48분께 신(辛)모 남성이 술에 마시고 버스에 타고서 가방에 넣어 준비한 흉기를 꺼내 승객을 무차별로 공격, 10명에 중경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버스가 정차하자 내린 후에도 흉기로 행인을 찔러 다치게 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흉기·차량돌진 난동 현장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흉기·차량돌진 난동 현장

부상자 가운데 2명은 밤늦게 결국 사망했고 나머지 8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묻지마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집에서 흉기를 챙긴 다음 버스를 탔다고 한다.

경찰은 범인을 현장에서 제압 연행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개인적인 원한이나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대중교통이나 학교 등에 난입해 연약한 어린이나 부녀자, 무고한 이들을 상대로 흉악 범죄를 벌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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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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