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김성태 당해체 선언'에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19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이날 김현정pd는 “한국당 상황부터 체크를 해 보겠다”면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어제자로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다”며 입을 열었다. 중앙당 해체라는 것은, 당을 해체, 해산한다는 뜻이 아닌, 전국 조직을 하나로 이끄는 당의 중앙 조직을 해체해버린다는 것.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 혁신의 일환으로 '중앙당 해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권한대행이 당과 일절 상의 없이 결정한 데 대해 독단적 행태라고 규정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이다.
김 권한대행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당 해체 수준으로 기능과 규모를 줄이고 당직자 구조조정을 포함하는 등 대대적인 수습방안을 내놨다. 그는 "오늘부로 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이 순간부터 곧바로 중앙당 해체 작업에 돌입하겠다"며 "제가 직접 중앙당 청산 위원장을 맡아서 중앙당 해체 작업을 진두지휘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의원들은 지난 비상 의원총회에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을 뿐 당 해체와 관련해선 금시초문이란 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당 해체와 관련해 내부 의견도 분분했던 상황에서 선거 참패에서 자유롭지 못한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