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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6.13 동시지방 선거, 선거전속 ‘말(馬)’과 관련된 말(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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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마사회가 ‘말(馬)’과 관련된 말(言)을 소개했다.
 
13일(수) 동시지방선거(6.13 동시지방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선거 때 쓰는 용어 중에 말(馬)과 관련된 것이 유난히 많다는 것. 말(馬)과 관련된 선거 용어들을 소개한다.
 
유명 정치인들의 출마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출마(出馬)’는 전쟁터에서 기인한 표현으로 ‘말을 타고 나가다’라는 뜻이 있다. 죽을지도 모를 전쟁터에 목숨을 걸고 나간다는 묵직한 의미가 담겨,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마음가짐을 짐작하게 한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또한 이러한 선거철에 ‘하마평(下馬評)’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또한 말과 관련된 용어다. 하마평은 ‘하마비(下馬碑)에서 유래했다. 하마비는 궁궐이나 종묘 또는 성인 등의 묘소 앞에 세운 것으로, 이곳에 이르면 경의의 표시로 말에서 내려 걷도록 했다. 오늘날 주차장이나 휴게소와 같은 역할로, 무료한 마부들 사이에서 오고 간 인물평을 ‘하마평’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낙마(落馬)’라는 표현은 ‘말에서 떨어진다’라는 뜻으로, 당선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을 때 사용된다. 실제 낙마사고는 말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대륙을 평정했던 칭기즈 칸도 낙마사고로 운명을 달리했고, ‘장수를 잡으려면 말을 쏘라’는 외국의 격언도 있다. 하지만 선거에서는 낙마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의 다승왕이었던 문세영 경마 기수는 지난 3월 경주 중 낙마 사고로 2개월간 휴식을 취해야 했는데, “잠시 숨을 고르고 뒤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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