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아직 단일화 되지 않은 상태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임했다.
7일 SBS ‘2018 지방선거 서울시장후보 초청토론’(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는 서울시장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시장 주요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정의당 김종민 후보가 그 주인공.
토론에 앞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만약 김 후보가 대의를 위해 (자진 사퇴) 결심을 해준다면 제가 (더불어민주당에) 다른 데는 다 뺏기더라도 서울만은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을 바로 잡고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4년(연장)을 막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주장은 지금까지 달라진 게 없다. (지난 3일) 김 후보와 만나서도 같은 얘기를 했다"며 "박 후보가 4년 더하는 것만큼은 안 된다는 서울시민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제가 그분들의 마음을 담을 그릇, 야권대표 선수가 돼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는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니 현 정부 특히 경제정책이 이대로 가면 진짜 우리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같았다”며 “또 박 후보의 실정이 4년 더 이어지면 서울시민들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빠질 것이라는 데 있어 생각이 같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