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30)의 솔로 데뷔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 수록곡 '도시애' 발매가 취소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JYP팬즈에 "'도시애' 관련 저작권 논란이 인지돼 발매를 연기했으나 최종적으로 해당 곡의 발매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도시애'는 3일 티저 영상 공개 직후 일본 가수 다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 러브(Plastic Love)'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JYP는 양 곡의 유사성을 꼼꼼히 따졌고, 곡을 발매하지 않기로 했다.
도시애는 유빈과 인디밴드 모자루트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밤하늘이 함께 작사했다. 타이틀곡‘숙녀’와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시티팝(City Pop)' 장르 곡으로 '혼자가 편하지만 외롭고 싶지 않은' 요즘 도시인들의 모습을 가사에 녹여낸 것이 특징. 빈티지 신디사이저와 드럼머신을 사용하여 80년대 분위기를 재현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한편, 유빈은 초여름 계절감을 살린 '시티팝'을 내세워 데뷔 11년여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를 아우르는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음악으로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은 장르. 세련되고 낭만적인 분위기와 상쾌하고 청량감 있는 선율이 특징이다. 최근 유튜브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DJ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힙한' 장르로 , 국내에서는 지난해 '월간 윤종신'의 7월호 'Welcome Summer'를 발매한 윤종신 및 인디 뮤지션들이 이 장르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시대상을 반영한 시티팝 장르를 내세운 타이틀곡 '숙녀(淑女)'로 주목받고 있다.
'숙녀'는 초여름 감성을 자극하는 '시티팝(City Pop)' 장르로 베이스, 드럼, 화성, 창법 등 모든 요소가 섬세하게 구성된 곡이다. 현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시대상을 반영하고 '도시여성'의 멋진 모습을 표현한 가사, 청량하고 흥겨운 분위기와 심플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조화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