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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델푸에고 화산 폭발, 최소 25명 사망해…대피 못한 주민 많아 희생자 늘어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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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과테말라 수도 남서부에 위치한 델푸에고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공개됐다.

3일 과테말라 당국은 남미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들 중 하나인 과테말라의 ‘볼칸 데 푸에고’(불의 화산)이 폭발을 일으켜 7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이 폭발로 인근 마을은 화산재로 뒤덮였고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

현지 언론은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에 휩쓸려 불타버린 주택들의 모습을 방영했으며 불탄 잔해에서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세르히오 카바나스 국가재난조정관 측은 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숫자 미상의 사람들이 실종 상태라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MBC 뉴스 캡처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최소 25명이 숨졌으며 3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도 대피 못한 주민이 많아 희생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재난관리청은 인근 마을에서 3100명이 대피했으며 화산 폭발로 약 170만명이 삶에 영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산 폭발로 볼칸 데 푸에고로부터 44㎞ 떨어진 수도 과테말라시티에도 화산재가 떨어졌으며 사카테페케스, 치말테낭고, 에스퀸틀라주의 일부 지역들에 화산재가 쏟아져내렸다.

현재 과테말라 당국은 인근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국제공항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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