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전남대 누드모델 도촬 가해자, 사과 이후에도 “사진 한 번만 더 찍으면 안되냐” 요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미술수업 누드모델을 했던 여성이 대학원생으로부터 동영상 촬영과 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 측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전남대 예술대학은 2일 미술학과 대자보 관련 조사 결과 및 대책 발표자료를 통해 “피해자 A씨가 가해 여성 B씨로부터 대면 사과를 받았고, 전날 대자보를 자체 수거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B씨는 ‘나이 먹어 그림에 욕심을 부리다 피해자에게 큰 실수를 범해 송구스럽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고, A씨에게 사과문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장과 부학장의 사과도 받았고, 담당 교수가 가해자에게 수차례 주의를 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이에 “더 이상 (교수님에 대한) 공격이나 비방, 비난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대학 측에 전달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학교 측은 학장 사과문을 예술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5일 동안 게시하고, 모델 수업관리 체계를 전면 진단하고 대책을 수행,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해자 사과와 별개로 일련의 상황만으로도 학교 규정상 가해지에 대한 엄중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단대 교수회 요청 등을 거쳐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자보를 올려 “대학원생 B씨가 3월28일 진행된 수업 도중 자신을 몰래 촬영했으며, 다른 대학원생이 제보해 이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에게 영상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히려 화를 냈고, ‘영상을 지웠다’고 할 뿐 사과조차 하지 않았으며 지도교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1주일 정도 지나 B씨에게 형식적인 사과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B씨는 사과 이후에도 ‘사진 한 번만 찍으면 안 되냐’고 물은 뒤 몸을 만지며 자세를 바꿔줄 것을 요구해 충격받았다”고 밝혀 공분을 샀고,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