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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메건 마클, 결혼식서 ‘파파라치 사진 판매 논란-건강상 문제’로 부친 불참…‘혼자 입장’
  • 양인정 기자
  • 승인 2018.05.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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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정 기자]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의 지난 19일(현지시간) 결혼식은 예상대로 참신하고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CNN, BBC 등은 해리 왕자와 마클은 전 세계 수백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의 해리 왕자가 할리우드 여배우, 연상에다 이혼 경력이 있는 마클을 만날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마클은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이고 성 평등과 여성 권리 시장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왕실 금기 깨트린 파격 웨딩 

두 사람은 이날 정오 윈저 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우선 신부의 결혼식 입장 형식이 파격적이었다. 파파라치 사진 판매 논란과 건강상 이유로 마클의 부친은 끝내 이날 결혼식에 불참했다. 

신부 마클은 에스코트 없이 혼자 입장하다 중간 지점부터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함께 걸었고, 신부의 아버지가 신랑에게 신부를 인계하는 절차도 없앴다. 이는 영국 왕실 결혼식에서는 전례가 없던 일로 여겨졌다. 

마클은 전통적인 복종 서약 대신 짧은 연설로 대신했다. 

특히 설교는 성공회 최초의 흑인 주교(시카고)인 마이클 커리 신부가 맡았다. 커리 신부는 설교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설교를 인용해 “사랑의 힘은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리 신부의 정열적인 흑인 기독교전통 설교는 영국 왕실 결혼식의 보수적인 색채와 비교할 때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교가 끝난 뒤에는 흑인 위주로 편성된 약 20명의 합창단이 미국 소울 음악의 스탠더드 격인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불렀다. 

뉴시스
뉴시스

▲정치인 배제, 스타 하객 총출동

이날 결혼식장에는 해리 왕자 및 마클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 위주로 약 600명이 초청됐다. 

 세계적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부부, 오프라 윈프리, 조지 클루니 부부, 세리나 윌리엄스, 이드리스 엘바, 임스 블런트 등 유명 인사들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해리 왕자의 전 여친인 첼시 데이비와 크레시다 보나스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번 결혼식에 정치인들은 배제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는 물론 다른 국가 정상이나 정치 지도자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반면 존 메이저 경은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후 윌리엄 및 해리 왕자의 후견인으로 지명됐기 때문에 초청받았다. 

결혼식은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 방송사에 생중계됐으며,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간으로 결혼식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등 비중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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